러시아 대형 눈길 교통사고…12명 사망·20명 부상

【모스크바=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4일(현지시간)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한티-만시스크 자치주 당국은 튜멘주 주도 튜멘과 한티-만시스크시를 잇은 도로에서 어린이들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맞은편에서 오던 트럭 등과 충돌해 이 같은 끔직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라면 이번 사고 12명의 사망자 중 10명은 어린아이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눈보라가 치는 나쁜 날씨 때문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영하 17도의 한파에 눈보라까지 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부상자 중 일부는 위중한 상태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나탈리아 코마로바 한티만시스크 주지사는 사고 현장과 부상자들이 입원중인 병원을 방문했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