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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당연한 결과"

등록 2017.01.16 14: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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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우병우 전 정무수석 검찰 수사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11.0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당연한 결과"라고 환영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특검이 애초에 밝혔던 대로 '법과 원칙을 중시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뇌물을 요구했고 삼성은 돈을 건네며 특권을 얻었다. 비선실세와 그 딸은 이 돈으로 호의호식했고 국민의 노후자금은 허공으로 날아갔다"며 "이 부회장을 포함한 관련자들은 청문회에서 뻔뻔하게 위증을 일삼았다. 이도 모자라 조직적인 증거 인멸 정황도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은 여론전을 그만두길 바란다. 이 부회장 구속은 삼성과 국가 경제를 살리는 일이다. 썩은 환부를 도려내지 않는데 어찌 새살이 돋겠는가. 말도 안 되는 경제 위기론 조장으로 국민을 호도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롯데, SK 등 다른 재벌 대기업도 예외 없이 엄단해야 한다. 이는 대대적이고 실질적인 재벌개혁의 출발점이다. 정경유착의 추악한 고리를 끊어낼 절호의 기회다. 지금껏 재벌들은 매번 지배구조 개선과 사회공헌 조치 등 ‘셀프 개혁안’을 내놨지만, 용두사미·도돌이표 개혁에 불과했다. 더 이상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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