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북 미사일 발사 한 목소리 비난

【팜비치=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1일 밤(현지시간·한국시간 12일 오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17.02.12
CNN의 보도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요구에 따라 모든 탄도미사일프로그램을 완전하고도,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없는 방식으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EU)집행위원장은 대변인실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반복적인 국제의무 무시는 도발적이며 받아들일 수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은 또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수 일 내에 국제적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사회 파트너 국가들의 외교장관들과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 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 역시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비판하면서 "프랑스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연대를 재확인한다"
고 밝혔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명백하며, 지역과 세계 평화· 안정에 더 큰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면 "도발적인 행위를 중단"을 촉구했다.
러시아 스푸트닉 보도에 따르면, 콘스탄틴 코사체프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한국,일본이 일방적 행동을 취한다면 현 긴장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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