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北미사일 발사, 명백하고 심각한 위협"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북한이 지난 11일(한국시간 12일 오전) 발사한 미사일의 궤도를 추적한 결과 동해상에 떨어지기 전 약 500㎞를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KN-11(북한 측 명칭 북극성 1호)을 지상용으로 변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번 미사일은 고체 연료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고체 연료 사용은 액체 연료보다 기술적으로 앞선 단계다.
또 북한이 이번 미사일 발사에 사용한 이동식 발사대는 기존에 공개된 적이 없는 장비였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12일 오전 7시55분께 평안북도 방현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또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극성-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3일 오후(한국시간 14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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