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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반이민 행정명령에서 이라크 제외" WP

등록 2017.03.06 15: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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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범죄를 줄이기 위한 행정명령 3개에 서명하고 있다. 2017.2.1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범죄를 줄이기 위한 행정명령 3개에 서명하고 있다. 2017.2.10.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입국금지국 가운데 이라크를 제외한 반(反)이민 행정명령 수정본에 서명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한 고위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입국을 금지했던 이슬람국가 7개국(이라크, 이란, 리비아, 시리아, 예멘, 수단, 소말리아) 가운데 이라크를 제외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는 모술에서 이어지고 있는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 등 대테러전에서 이라크와의 협조관계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미 언론들은 이라크와의 우호적인 관계유지를 위해 이라크를 입국금지 대상국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반이민 행정명령을 공개했을 당시에도 이라크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대테러 부분에서 미국과 이라크가 전략적으로 협력해 상호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미국 신임 행정부가 잘못된 이 결정을 재고하길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이라크 정부와 입국금지령에 대해 논의했고, 이라크 정부가 자체적으로 출국자들을 관리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로운 반이민 행정명령에도 모든 난민 유입을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행정명령은 난민 유입을 120일간 중단했고, 시리아 난민은 무기한 미국입국을 금지했다. 다만 새로운 행정명령에는 시리아 난민에 대해서도 일시적인 입국금지가 적용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입국금지 기한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국토안보부(DHS)과 백악관은 새로운 반이민 행정명령에 언급을 회피했다.

 badcom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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