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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北 미사일 발사로 역내 긴장고조…대화로 해결해야"

등록 2017.03.07 0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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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가운데)이 12일 크렘린에서 안톤 바이노 새 비서실장(오른쪽) 및 이날 전격 해임된 세르게이 이바노프 실장과 함께 앉아 있다. 2016. 8. 12.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러시아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우려를 표명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역내의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이다"라며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한 정치적,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수석은 성명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모든 당사국들이 자제해야 한다"며 "긴장 조성이 이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6일 오전 7시36분께 평양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강행했다. 북한의 발사한 탄도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000㎞ 최대 고도는 약 260㎞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현재 실시 중인 한미 연합 독수리 훈련에 대한 반발성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으로 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비판했다.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 중국, 일본 등도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일제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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