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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바른정당, 석고대죄해야 연대 가능"

등록 2017.04.04 10: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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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3일 오전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4.0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4일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대해 "책임자들이 석고대죄하는 정치적 제스처가 있어야 그나마 보수의 화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계인 홍 의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나와 "정의당보다 지지율이 안 나오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에게 밤 놔라, 대추 놔라 하기에는 좀 겸연쩍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홍준표 후보는 바른정당이 분당한 원인이 말소됐으니 집 나간 동생들이 돌아와야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인 것 같다"며 "국민적인 정서는 아직 서로를 잘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 제가 보기에는 물리적, 화합적 화합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바른정당을 향해 "개인적으로 했던 정치적 판단이 아무리 옳았다고 해도 국민적인 동의를 지금 얻지 못했기 때문에 지지율이 안 나오는 것"이라며 "남에게 뭐라고 얘기하지 전에 국민 앞에 어떻게 속죄해야 될까 이런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또 반문연대(비문연대)에 대해 "비문연대가 되면 무조건 당선될 가능성은 90% 이상으로 높아진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정치가 그동안 보여준 행태들을 볼 때 정말 쉽지 만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구속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제가 알기에는 대통령이 울었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며 "의연하게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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