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국민의당 경선동원 의혹 安 대응, 朴과 같아"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 2017.04.11. [e-mail]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11일 국민의당 경선에 전북 익산의 원광대 대학생들이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반응에 대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졌을 때의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연상케 한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 측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광주·전남 '차떼기' 동원에 이어 이번에는 전북도당까지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지만 안 후보는 여전히 '엄벌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은 박근혜 정권 4년에 이어 또다시 유체이탈 화법을 듣고 있는 셈"이라며 "국민의당은 꼬리자르기를 시도하지 말라. 정당한 언론의 검증 보도에 대해서도 '네거티브'라고 우기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선관위는 거짓과 허위로 만든 국민의당의 차떼기 동원 경선의 진상을 밝혀 달라"며 "박지원 대표는 안 후보에게 조속히 차떼기 동원의 진상을 보고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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