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민의당 "호남 민심 확실히 安"…문 후보 겨냥 "이기적" 비난

등록 2017.04.13 10:27: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주승용(가운데)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24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장병완 선거관리위원장, 주승용 원내대표, 조배숙 정책위의장 박주현 정책위 수석부의장. 2017.04.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주승용(가운데)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24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장병완 선거관리위원장, 주승용 원내대표, 조배숙 정책위의장 박주현 정책위 수석부의장. 2017.04.11.  20hwan@newsis.com

"文 측 '묻지 마 의혹', 국민이 투표 통해 심판"
 "安 의원직 사퇴 결심, 결연한 의지에 박수"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국민의당은 1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맹공격하며 안철수 후보 엄호에 나섰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에서 "호남 민심이 확실히 안 후보를 지지한다"며 안 후보에 대한 응원의 발언이 이어졌다. 반면 문 후보가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지사직을 내려놓고 선거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너무 이기적이다"라고 비판하는 등 문 후보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4·12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당이 호남 광역·기초의원 5석 중 3석을 차지했다고 강조하며 "호남 민심이 확실히 국민의당과 안 후보를 지지한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안 후보의 아내 김미경 교수에 대한 민주당의 특혜 채용 의혹 제기에 대해 "안 후보 부부에 대한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는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단 점을 경고한다. '묻지 마 의혹'에 대해 국민은 투표를 통해 심판해주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배숙 정책위의장은 안 후보가 후보 등록 직후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결연한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안 후보의 깔끔한 의원직 사퇴 선언과는 대비되는 몇 가지 사례가 있다. 2012년 당시 의원이던 문 후보는 끝까지 사퇴하지 않았다"며 "주변에서 많은 비난이 쏟아졌지만 끝까지 못 들은 척 버텼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문 후보가 안 지사에게 지사직을 내려놓고 선거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며 "본인 의원직은 무겁고 남의 지사직은 가벼운 모양이다. 너무 이기적이고 충청 도민을 완전히 무시한 발상"이라고 공세했다.

 문 후보의 통신비 절감 공약에 대해서도 "매우 비현실적이고 전형적인 포퓰리즘 공약"이라며 "안 후보는 자타 공인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다. 안 후보와 국민의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국민이 통신 요금 걱정 없이 자유롭게 데이터를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정책본부장을 맡은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학부모들의 비판을 받은 안 후보의 '단설 대형 유치원 신설 제한' 공약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그는 "단설 유치원이 병설 유치원보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단 점을 저희도 안다"며 "당과 후보의 유치원에 관한 공식적 입장은 학제 개편으로 유치원을 공교육으로 편입해서 국가가 육아와 교육을 책임지겠단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병설 유치원의 경우 원장이 초등학교 교장이라 독자적 운영이 쉽지 않단 점 등이 주로 지적된다"며 "우선 당장 병설 유치원에 6,000개 학급을 추가 설치해서 공립 유치원 이용률을 40%로 확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south@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