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 현수막에 '일베'가 만든 리본 모양이…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19일 전북 한 대학교 사범대학 건물에 걸린 세월호 추모 현수막에 ‘일베’가 세월호 사건을 조롱하기 위해 배포한 끝이 갈라진 리본 모양이 새겨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17.04.19 (사진 =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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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해당 대학교 사범대학 건물에는 세월호 희생자 중 이 대학 출신 교사 2명의 초상과 세월호 사건을 상징하는 리본 모양이 새겨져 있다.
하지만 현수막에는 추모를 위해 만들어진 리본이 아닌 일베가 세월호 추모자들을 조롱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진 끝이 갈라진 리본 모양이 새겨져있다.
끝이 갈라진 리본은 통상 '축하'나 '환영'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논란이 일자 대학측은 현수막을 즉각 철거했다.
대학 관계자는 “현수막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제작업체가 리본 이미지를 잘못 사용한 것 같다”고 설명하며 “논란이 생긴 만큼 현수막은 철거했다. 내년 추모 기간에 다시 현수막을 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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