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트럼프…몬테네그로 총리 팔로 밀쳐 '뭇매'

<출처: 뉴욕타임스 동영상 캡쳐>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이른바 “가족 사진”을 찍기 전 앞 줄에 서기 위해 두스코 마르코비치 몬테네그로 총리를 팔로 밀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찡그린 얼굴을 하고 마르코비치 총리의 뒤에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팔을 잡고선 노골적으로 옆으로 밀쳤다. 마르코비치 총리는 처음에는 놀라는 것 같았지만, 곧 웃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간을 내주었다. 마르코비치 총리를 밀쳐내는 순간 트럼프 대통령은 오만한 얼굴을 하고 있다.
이 동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폭력배”라고 비판하는 글이나, “아주 작은 남자”라는 비아냥이 올라오고 있다.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 동영상에 대한 반응을 묻는 질문에 아직 동영상을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익명의 백악관 관리는 팔로 마르코비치 총리를 밀친 것을 “캐주얼한 인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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