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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임종석 실장 전남지사 선거 안 나갈 것"

등록 2017.10.30 12: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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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사진은 임 비서실장이 9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당청 만찬회동장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청와대 주요 수석비서관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정기국회 대비 계획 수립 등을 위한 만찬회동을 했다. 2017.09.0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사진은 임 비서실장이 9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당청 만찬회동장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청와대 주요 수석비서관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정기국회 대비 계획 수립 등을 위한 만찬회동을 했다. 2017.09.08. scchoo@newsis.com

임 비서실장 다른 지역 출마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어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내년 지방선거 전남지사 출마설을 부인했다고 청와대가 30일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임 비서실장이 (아침 현안점검회의 자리에서) 내년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면서 "세간에서 임 비서실장의 전남지사 출마를 유력하게 보고 있는데 본인이 직접 부인했다. 지금 임 비서실장이 출마하기가 쉽겠느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 비서실장의 전남지사 불출마를 청와대 차원에서 먼저 알린 배경에 대해 "운영위원회(국정감사에) 가면 임 비서실장의 전남지사 출마 여부를 국민의당 등에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임 비서실장이 지방선거 입후보 자체를 안 하는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현재 임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은 여당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출마해야한다는 '등판 명단'에 오르내리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전남지사 출마를 기정사실로 한 가운데 맞대결을 펼칠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내부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전남지사는 지난 5월 이낙연 전 지사의 국무총리 임명으로 장기간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전남 장흥 출신인 임 비서실장이 이 총리를 이어받아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한다는 설이 힘을 얻고 있었다.

  특히 임 비서실장은 최근 문 대통령의 전남 일정에 잇따라 동행하며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란 관측을 낳았다. 그동안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이나 지방 일정으로 청와대를 비우면 임 비서실장은 경내를 지켜왔다.

 임 비서실장은 지난 25일 문 대통령이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를 위해 광주를 방문할 때 기아 유니폼을 입은채 동행하고, 지난 26일에는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2차 시·도지사 간담회와 제5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하지만 이날 임 실장이 전남지사 선거 출마설을 일축함에 따라 당분간 이같은 이야기는 수면 아래로 잦아들 전망이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 여전히 남아있는 임 실장의 서울시장 출마설 등 다른 지역 차출 가능성까지 완전히 사라진건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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