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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싸는 토종 패션 브랜드 '티니위니'…"명동서도 이젠 안녕"

등록 2018.01.30 0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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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위니 명동 2호점

티니위니 명동 2호점

中 패션업체에 지분 매각 이후 철수 이어져
이랜드 "티니위니 남은 국내매장 10여개뿐"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지난해 중국 패션업체에 매각된 토종 브랜드 티니위니의 한국 철수가 계속되고 있다. 의류 판매는 물론이고, 디저트 카페 운영까지 병행했던 티니위니 명동 2호점도 '굿바이 세일'을 진행 중이다.



 이랜드그룹은 30일 "지난해 중국 브이그라스에 티니위니 브랜드를 매각하면서 국내 매장은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합의를 했다"며 "현재 국내 매장은 10여 개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티니위니 매장은 ▲명동점 ▲명동2호점 ▲마리오아울렛점 ▲동수원점 등 10여 개로 '완전 철수'까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4층 규모로 지난 2014년 처음 라이프스타일 숍 형태로 문을 연 티니위니 명동 2호점도 남은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며 한국과의 이별을 준비 중이다.



 이 매장은 전면에 '굿바이 코리아', '감사&고별 세일' 등의 문구를 붙여놔 지나가는 사람 누구든 매장이 곧 철수될 것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한편, 티니위니는 지난해 이랜드그룹이 매각을 최종적으로 확정지으면서 상표권과 사업권 모두가 매수자 브이그라스에 넘어갔다.

 다만 신설된 티니위니 법인 지분의 10%는 브이그라스와의 안정된 협력 관계를 위해 현재까지도 이랜드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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