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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푸틴 차기 정상회담 내년으로 연기 발표

등록 2018.07.26 05: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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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선개입 스캔들 수사 종료 후에나" 볼턴 보좌관

【헬싱키=AP/뉴시스】 16일 핀란드 대통령궁에서 단독 정상회담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인삿말을 마치고 사진촬영 용 악수를 하고 있다. 긴장된 모습의 두 정상은 곧 기자들이 나간 뒤 120분 동안 통역만 배석한 채 이야기를 나눴다. 푸틴 앞에만 메모지와 필기구가 보인다. 2018. 7. 16.

【헬싱키=AP/뉴시스】 16일 핀란드 대통령궁에서 단독 정상회담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인삿말을 마치고 사진촬영 용 악수를 하고 있다. 긴장된 모습의 두 정상은 곧 기자들이 나간 뒤 120분 동안 통역만 배석한 채 이야기를 나눴다. 푸틴 앞에만 메모지와 필기구가 보인다. 2018. 7. 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차기 정상회담을 내년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존 볼턴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은 이날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둘러싼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가 종료한 후인 2019년에나 푸틴 대통령과 정식으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다음 번 회담이 러시아와 관련한 '마녀사냥'이 끝난 후에 열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올가을 푸틴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가지려 했던 미러 정상회담은 연내에는 개최되지 않게 됐다.

볼턴 보좌관은 발표는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올해 말까지는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엿보이고 있다.

하지만 뮬러 특검의 수사는 아직 언제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이 서지 않는 상황으로 2019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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