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소방관 2만명 더 뽑는다
충원되면 소방관 1인당 담당인구 OECD 수준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9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충주시민들이 입장하는 선수들에게 갈채를 보내고 있다.2018.09.09.(사진=충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2만명 충원이 완료되면 소방관 1인당 담당인구가 878명으로 떨어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가인 미국(911명), 일본(779명)과 비슷해진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올 상반기에 채용된 인원(4321명)이 하반기에 배치되면 전남에 남아있는 1인 지역대(14개소)가 사라지게 된다.
전남 여수소방서 이호익 구조팀장은 "구조대 팀당 4명으로 충원되면서 그동안 팀장으로서 현장 지휘 및 활동함에 있어서 불안감이 많이 해소된 것 같다"며 "특히 구조대원 혼자 현장으로 보낼 때 걱정이 많이 됐는데 지금은 2인 1조로 투입이 되니 안심이 된다. 앞으로도 인력충원이 계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 서북소방서 최수연 구급대원은 "기존 2인 구급대에서 3인 구급대로 인력이 충원되면서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좋다"며 "또 유자격자(응급구조사 1급 또는 간호사)의 비율이 늘어나 현장에서 구급대원들끼리의 역할분담도 수월해져 보다 전문적으로 현장 활동에 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의 현장 소방대원과 소통하며 소방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부족한 현장 소방인력이 충원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