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수능]"국어 1등급컷 86점, 수능 도입이래 최악"(종합)
2005년 이래 90점 넘겨왔던 국어 1등급컷 올해 80점대 예상
수학 작년 1등급컷과 비슷…고난도 문항 정답률에 희비 갈릴 듯
절대평가 영어, 고난도 시험에 작전 1등급 10.03%보다 줄 전망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후 강원 춘천시 제49지구 제5시험장 강원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시험을 마친 딸을 안으며 격려하고 있다. 2018.11.15. [email protected]
특히 국어의 경우 역대 최초로 80점대 예상컷이 나왔으며, 이 같은 예상치는 그만큼 올해 수능이 어려웠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날 "2005학년도에 현 수능 도입이래 최악의 국어 1교시였다"며 "1등급 예상컷을 80점대로 추정하기는 최초"라고 밝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1등급 예상컷을 86점으로 잡았다. 이투스, 진학사, 메가스터디, 스카이에듀, 대성, 유웨이중앙교육, 비상교육 등 타 입시업체들도 85~89점 사이로 예상했다.
1등급 예상컷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학생들이 문제를 많이 틀렸다는 뜻으로 시험의 난이도가 높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국어 1등급은 2005년 94점 이후 해마다 90점을 넘겨왔다. 2006년과 2013년에는 98점까지 치솟았다.
올해 국어는 긴 지문과 신유형 문제 등이 나오면서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수학 영역의 경우 이과생이 주로 보는 가형은 1등급이 92점, 2등급 85~88점, 3등급 78~81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수학 가형 1등급컷은 92점이었다.
문과생이 주로 보는 나형은 1등급은 88점, 2등급은 80~81점, 3등급은 69~74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수학 나형 1등급 컷은 92점이었다.
수학의 경우 올해에도 객관식 20, 21번, 주관식 29, 30번 문항을 얼마나 푸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성적과 등급컷이 달라질 전망이다.
절대평가 시행 2년차인 영어 영역은 표준점수, 백분위 없이 9개 등급(10점 간격)으로 성적이 매겨진다.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점 이상이면 2등급, 70점 이상이면 3등급이 부여된다.
지난해 수능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10.03%였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교사단에 따르면 올해 수능 영어영역은 지난해보다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 9월 모의평가 1등급 비율은 7.92%였다.
등급컷은 입시교육업체가 참고용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한 추정 점수로 실제 등급컷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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