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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우소나루 "홀로코스트 용서할 수 있어도 잊어선 안돼"

등록 2019.04.14 02: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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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잊는 사람들은 미래 가질 수 없어"

【예루살렘=AP/뉴시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과 관련해 용서받을 수는 있지만 잊혀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13일(현니시간) 보도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보우소나루 대통령(왼쪽)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 성지 '통곡의 벽(Wailing Wall)'을 방문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홀로코스트 기념관도 찾았다. 2019.04.13

【예루살렘=AP/뉴시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과 관련해 용서받을 수는 있지만 잊혀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13일(현니시간) 보도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보우소나루 대통령(왼쪽)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 성지 '통곡의 벽(Wailing Wall)'을 방문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홀로코스트 기념관도 찾았다. 2019.04.13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과 관련해 용서받을 수는 있지만 잊혀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1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복음주의 목사들과 만나 미래와 과거의 홀로코스트에 대해 언급했다.

올해 초 취임한 이후 친(親) 이스라엘 행보를 보이고 있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홀로코스트에 대해 "우리는 용서할 수 있지만 잊을 수는 없다"면서 "과거를 잊는 사람들은 미래를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홀로코스트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발언은 이달 초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예루살렘에 있는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찾아갔던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보우소나루는 홀로코스트 기념관 방문 뒤 나치즘은 죄익운동에서 탄생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해 관심가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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