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두달새 681명 에이즈에 감염
어린이 537명 포함…전문가 "주사기 재사용 비난"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파키스탄 당국자는 "최근 파키스탄 남서부 신드 지역 라토데로에서 진행한 검진 결과 2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 537명 등 681명이 HIV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이 지역에서 주로 어린이들이 감염된 사실에 주목하며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2억명이 넘는 파키스탄은 세계에서 6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파키스탄은 최근 에이즈의 대발생에 직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지 의료진들이 주사기를 재사용해온 것을 비난했었다.
보건 당국은 "파키스탄에서는 사용된 주사기가 재포장돼 판매되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에이즈 대발생에 대한 공포는 지난 4월에 시작됐는데 이를 경고한 한 의사에 의해 1만4000명에 대한 검진을 실시했었다.
파키스탄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환자는 15만명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파키스탄 전역에 1200명의 어린이들이 HIV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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