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북상…제주 연안 안전사고 ‘경보’ 격상
제주해경, 항·포구 등 97개소 순찰 강화
해상 기상특보 발효시 선박 입항 안내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인근 해안가에 큰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9.09.05. [email protected]
해경은 특정한 시기에 기상악화나 자연재난에 의한 안전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예방하기 위해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관심, 주의보, 경보 단계로 나눠 국민들에게 위험성을 알린다.
제주해경은 위험 예보 기간 중 도내 파출소·출장소 옥외 전광판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하며, 항·포구와 위험구역 97개소를 중심으로 선박 결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순찰 시 갯바위나 방파제에 있는 낚시객 등을 안전지대로 대피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해상에 기상특보가 내려질 경우 경비함정을 통해 조업하는 선박에 대해 미리 입항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미리 대피한 선박들이 줄지어 정박해 있다. 2019.09.05. [email protected]
한편 5일 오후 6시께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이며, 자정께 제주도 북부 연안을 제외하고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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