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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스낵 성수기"…포카칩·콰삭칩 등 안주형 스낵 인기↑

등록 2021.07.27 14:30:00수정 2021.08.25 16: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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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스낵 성수기"…포카칩·콰삭칩 등 안주형 스낵 인기↑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혼술족·홈술족들이 늘어나며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스낵류가 안주로 인기다.

오리온이 최근 3년간 자사 스낵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5월에 비해 6~9월의 매출이 평균 1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카칩, 오징어땅콩, 썬 등 안주형 스낵들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매년 여름철이면 '포맥'(포카칩+맥주)이라는 신조어를 유행시키며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스낵으로 각광 받고 있는 포카칩은 최근 3년간 2~5월에 비해 6~9월의 매출이 평균 15% 이상 높았다.

이는 주류업계의 매출과도 관련이 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6~9월은 업계 성수기로 통한다. 겨울 등의 계절보다 맥주 판매량이 10~20% 가량 증가한다고 한다. 맥주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맥주 안주용 제품 매출도 늘어나는 것이다.

오리온은 지난 4월 포카칩 브랜드에서 33년 만에 신제품 '콰삭칩'을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여름철 성수기 공략에 나섰다. 1.3~3㎜ 사이에 형성되어 있던 기존 감자칩 두께를 0.8㎜로 크게 줄였다.

이 제품은 감자스낵 시장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출시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 200만봉을 돌파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원한 맥주를 즐기는 홈술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부담이 적고 간편히 즐길 수 있는 감자스낵이 맥주 안주로 각광받고 있다"며 "더운 여름 스낵 성수기를 맞아 '콰맥(콰삭칩+맥주)' 트렌드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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