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필락시스 17건 접종 인과성 인정…길랑-바레 1건 근거 불명확
피해조사반 99건 심의…사망 1건·중증 2건 재평가 결정
신규 사망 26건…평균 연령 77.6세, 96%(25건) 기저질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1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이 50.5%로 집계된 2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8.23.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8/23/NISI20210823_0017869811_web.jpg?rnd=20210823112557)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1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이 50.5%로 집계된 2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8.2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 17건에 대해 인과성이 인정됐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지난 20일 제27차 회의를 열고 신규와 재심의를 포함해 총 99건의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를 심의했다.
이 중 사망은 26건, 중증은 30건, 아나필락시스는 43건이다.
피해조사반 회의 결과 아나필락시스 17건에 대해서는 인과성이 인정됐다.
그러나 길랑-바레 증후군 의심 1건에 대해서는 근거가 불명확한 사례로 평가됐다.
나머지 사망 및 중증 53건과 아나필락시스 26건은 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사망 1건과 중증 2건은 재평가하기로 했다.
신규 사망 신고 26건의 평균 연령은 77.6세였고 96%인 25건은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한 백신은 16건이 화이자, 10건이 아스트라제네카다.
신규 중증 신고 29건의 평균 연령은 62.1세이며 전원 기저질환자다. 접종 후 증상 발생까지는 평균 9.3일이 소요됐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17건, 화이자 8건, 얀센 3건, 교차접종 1건 등이다.
현재까지 피해조사반이 심의한 누적 신고 사례는 1833건이며 총 212건에 대해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됐다. 인과성 인정 사례로는 사망 2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205건 등이다.
사망 2건과 중증 23건 등 25건에 대해서는 근거 불명확으로 평가됐다. 근거가 불분명한 사례의 경우 향후 근거가 확보되는 시점에서 재평가할 예정이며, 1000만원 이내의 중증 이상반응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주 전체 예방접종 건수는 3629만9704건이며 이상반응은 15만3183건으로, 신고율은 0.42%다. 1차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가 0.48%, 2차 접종 후엔 0.28%다.
신고된 이상반응 중 95.5%인 14만6215건은 일반 이상반응이었고 4.5%인 6968건이 중대한 이상반응이었다.
백신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0.56%, 화이자 0.30%, 모더나 0.35%, 얀센 0.6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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