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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선 후보 근접경호에 7억원이상 예산 배정

등록 2021.12.20 09:17:32수정 2021.12.20 10: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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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대원, 의경 급식비 예산 증액

집회·시위 등 장비 개선에도 투입

경찰, 대선 후보 근접경호에 7억원이상 예산 배정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경찰이 내년도 대선 후보들 근접 경호에 7억원 이상 예산을 배정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경비국은 최근 경찰 내부망에 내년도 예산안을 공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 대선 후보 근접 경호 수행과 장비·차량 지원에 예산 7억6200만원이 배정됐다.

주요 정당 대선후보엔 경찰 경호 최고 등급인 '을호' 수준을 적용한다. 이 후보와 윤 후보에겐 내년 2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30여명의 경호 인력을 배치한다. 다른 원내정당 후보에게도 인력을 배정할 예정이다.

선거경비통합상황실 운영 예산으로는 5억8200만원을 편성했다. 대선 시 경비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25일간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기동대원과 의경의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도 신설 또는 증액했다. 기동대원들과 의경 급식비는 각각 6000원에서 7000원으로, 879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늘어났다. 경찰버스 개선엔 5억2500만원, 의경부대 시설의 기동대 시설 전환엔 57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집회·시위에 사용되는 방패·안전헬멧·소음측정기·풍속계 등 장비의 개선과 확충을 위해서는 31억3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아울러 무기와 전술 장비 등 노후 장비 교체와 확충에 131억원, 경찰특공대 훈련시설 신·증축에 14억원, 경찰헬기 교체 및 도입에 50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K1A소총과 작전조끼 등 대테러와 간첩 작전 분야에 필요한 장비 구매엔 예산 16억3400만원이 배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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