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 당선 주인공 2030…젊은여성 득표도 역대최다"
尹, 朴대선·21대총선보다 2030남녀 고득점
권성동 "득표차 적게 난건 막판 오만 때문"
"청년 안 싸워줬으면 與 공작에 못 이겼다"
"尹정부 성공 위해 2030에 신뢰주는 정당"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2.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대선 승리 배경에 대해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루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당선시킨 주인공은 2030 미래세대"라며 "득표율 차이가 적게 난 것은 저희가 막판 오만에 빠졌기 때문이지, 결코 2030의 지지가 적어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큰 폭으로 하락하던 윤 당선인의 지지율이 지난 1월 급등하는 그래프와 연령·성별에 따른 지지율 도표를 제시하고 "대선이 끝나고 선거 결과에 대해 각종 분석이 난무하지만, 선거 승리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윤 당선인이 당내 일반적 예상과 달리 0.73%p 차의 신승을 거두자 일각에서 제기된 '2030 전략 실패' 평가에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12월부터 저희는 극심한 지지율 하락을 겪었고, 1월 초 윤 당선인은 선대위를 해체하고 청년세대 목소리를 듣겠다고 결단했다. 이재명 후보에게 -13.1%p까지 벌어졌던 지지율 격차를 극복하고 골든 크로스를 이뤄낸 것은 2030 청년들의 지지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30은 단순한 한 표가 아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자발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세대"라며 "청년들이 싸워주지 않았다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공작과 선동에 맞서 우리는 이길 수 없었다. 대선에서 20대는 47.8%, 30대는 48.1%라는 사상 초유의 지지를 윤 후보와 국민의힘에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젊은 여성 세대 득표도 역대 최다로, 여성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후보 때도 20대 여성 30.6%, 30대 여성 34.7%에 불과했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20대 여성 33.8%, 30대 여성 43.8%라는 역대 최고의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2030세대에게 지속적 믿음과 신뢰를 주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지난 11일에도 윤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관해 "국민의 여론과 시대정신을 따른 것"이라며 "폐지론의 배경에는 여성 인권을 대변한다는 명목으로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일부 시민단체와 이를 지원하는 여가부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쌓여온 데 있다"고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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