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환자실 가동률 67.3%…재택치료 152만명 '뚝'
재택치료 환자 일주일만에 31만명↓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000명을 넘기면서 중환자실 가동률이 수도권은 55.7%, 비수도권은 70%에 육박했다. 지난달 8일 오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음압병동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03.08. [email protected]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환자실 2825개 중 1902개에 환자가 입원해 병상 가동률은 67.3%다.
전날 64.5%보다 2.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은 64.1%, 비수도권은 75.5%로 비수도권 병상 여력이 더 부족한 상황이다. 병상 가동률이 80%이면 사실상의 포화 상태로 보고, 70%도 위험한 수준이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 5359개 중 3621개(67.6%)가 사용 중이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1.5%다.
재택치료가 힘든 이들이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2.5%로 1만5269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확진 후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지난해 12월29일 이후 0명을 유지하고 있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152만7000명으로 전날(169만1888명)보다 16만4888명 줄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183만7291명보다는 31만291명 감소했다. 최근 이어진 확진자 수 감소세의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하루 새로 재택치료에 배정된 환자는 14만6968명이다. 재택치료자 가운데 14만4454명(9.5%)이 60세 이상 고령층 등 집중관리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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