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3주차' 이동량, 코로나 전보다 더 늘었다
전주 대비 11% 증가…비수도권 19.3%↑
2019년 동기간보다 이동량 1.3% 많아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05.11. [email protected]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5월 초보다도 많아, 거리두기 해제 후 이동량이 폭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11일 통계청의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토대로 이동량 변동을 분석한 결과 5월5일 어린이날과 5월8일 어버이날이 낀 '징검다리 연휴'가 있었던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전국의 이동량은 2억8235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2억5516만건 대비 2809만건(11%) 증가한 수치다.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1주차인 4월18~24일 이동량은 2억4929만건으로 거리두기 직전보다 3.5% 증가했으며, 2주차인 4월25일~5월1일 이동량은 2억5516만건으로 역시 전주 대비 2.4% 늘어난 바 있다.
수도권은 1억4078만건으로 전주 1억3578만건 대비 500만건(3.7%) 증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1억4247만건으로 전주 1억1939만건 대비 2308만건(19.3%) 증가했다.
휴대전화 이동량은 SKT 이동통신사 이용자가 다른 시·군·구를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집계한다.
거리두기 3주차 이동량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5월2일~5월8일 전국 이동량은 2억7951만건으로, 당시보다 이동량이 374만건(1.3%)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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