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미사일 8발에 지대지 미사일 8발 시험발사 응수
한미 연합군, 6일 오전 4시45분부터 사격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킴스 동원
[서울=뉴시스]한미, 에이태킴스 지대지 미사일 발사 장면. 2022.06.06.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지난 5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 8발을 한꺼번에 쏘는 도발을 하자 한미 연합군이 6일 지대지 미사일 8발을 시험 발사하며 쏘며 응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6일 오전 "한미 동맹은 오늘 4시45분경부터 북한의 다수의 탄도 미사일(SRBM)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ATACMS(에이태킴스) 8발을 동해상으로 사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은 북한의 다수의 장소에서 미사일 도발을 하더라도 상시 감시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과 지휘, 지원 세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합참은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한미 에이태킴스 지대지 미사일 발사 장면. 2022.06.06.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에이태킴스는 한국 육군과 주한미군이 보유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다. 에이태킴스는 950개 자탄을 탑재해 미사일 하나로 축구장 3~4개 크기 지역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지대지 미사일이다.
한국 육군은 1998년 구경 227㎜ 대구경 다연장로켓 도입과 병행해 사거리 165㎞짜리 에이태킴스(MGM-140A)를 도입해 1999년 배치했다. 이어 2000년 1월4일 국방부는 사거리 300㎞ 에이태킴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2004년까지 110발이 도입됐다. 공격 범위는 북한 신의주·강계까지다.
에이태킴스는 최근 북한 도발 대응 과정에서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한미 에이태킴스 지대지 미사일 발사 장면. 2022.06.06.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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