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튜버 안정권 구속영장 청구…'문 전 대통령 모욕' 혐의도 적용
인천지검,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안씨, 지난 3월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 비방 혐의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14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서 한 보수단체 회원이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평산마을은 몇몇 주민과 관광객만 오갈뿐 대체로 평온한 분위기다. 2022.05.14. [email protected]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위반, 모욕 등 혐의로 안정권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보수 성향 유튜버인 안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지난 5월10일부터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대형 스피커로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비하하고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5월말 안씨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다.
안씨는 또 지난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안씨 측은 '특집방송-현안브리핑' 영상을 통해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성실히 받고 있는데 뜬금없이 구속영장이 청구돼 어처구니가 없다"고 밝혔다.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5일 오후 2시30분 인천지법에서 김현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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