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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정밀해진 애플워치8…"체온 0.1도 변화까지 감지"

등록 2022.09.08 08: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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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워치8·애플워치SE 2세대·애플워치 울트라 출시

애플워치8, '이중 센서'로 체온 감지…충돌감지 기능도 선봬

애플워치 울트라, GPS 대폭 강화…나침반 기능도 다양화

[서울=뉴시스]애플이 스마트워치 신작 '애플워치8' 시리즈, '애플워치SE 2세대', '애플워치 울트라'를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애플 제공)

[서울=뉴시스]애플이 스마트워치 신작 '애플워치8' 시리즈, '애플워치SE 2세대', '애플워치 울트라'를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애플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스마트워치 신작 '애플워치8' 시리즈와 '애플워치SE 2세대'를 공개했다. 특히 올해에는 스포츠 전문가를 위한 고성능 기기인 '애플워치 울트라'도 함께 선보였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8, 에어팟 프로2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워치8, 이중 센서 적용해 체온 감지 강화…'충돌 감지' 기능도 추가

애플워치8 시리즈에는 이중 센서가 적용됐다. 센서 하나는 피부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인 시계의 후면 크리스털에, 다른 하나는 디스플레이 바로 아래 탑재됐다.

이중 센서로 체온 감지 기능이 보다 강화돼 0.1도의 변화까지 감지 가능하고, 운동·시차 또는 질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기초 체온의 야간 변화 추이까지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애플은 보다 예민한 체온 감지 기능을 통해 여성 건강을 위한 생리 주기 등을 보다 심층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애플워치8 시리즈에는 첨단 센서 융합 알고리즘을 통한 '충돌 감지'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워치8이 심각한 자동차 충돌 등을 감지했을 때 10초 카운트다운 후에도 사용자가 무반응일 경우 기기가 사용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긴급 구조 요청 전화를 건다. 이후 긴급 구조원이 사용자 기기의 위치 정보를 수신하며, 이 정보는 사용자의 긴급 연락처와도 공유된다.
[서울=뉴시스]애플워치8. (사진=애플 제공)

[서울=뉴시스]애플워치8. (사진=애플 제공)




아웃도어 스포츠용 '애플워치 울트라'…"역대 최고 GPS 성능"

이번 행사에서는 당초 '애플워치 프로'로 예상됐던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까지 공개됐다. 애플워치 울트라에는 스포츠, 탐험 및 모험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디스플레이에 2000니트의 최대 밝기를 지원해 그간 공개된 모든 애플워치 모델 대비 두 배 향상된 밝기를 제공하고, 3개의 마이크가 내장돼 어떤 조건에서도 음성 통화의 음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애플워치 사상 처음으로 정밀 이중 주파수 GPS가 신규 위치 파악 알고리즘은 물론 L1 및 L5 GPS를 모두 통합해준다. 정확한 거리·속도·경로 데이터 파악을 위해 역대 애플워치 중 가장 정확한 GPS 성능을 자랑한다.

나침반 기능도 개선돼 현재 위도 및 경도·고도·경사도를 체크하는 것은 물론, '나침반 중간 지점 및 나침반 경로 되짚기 기능 등까지 탑재됐다. 나침반 중간 지점 기능을 이용하면 앱에 직접 위치 또는 관심 지점을 표시할 수 있고, 경로 되짚기는 GPS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가 거쳐온 위치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애플워치 울트라는 심박수 모니터링, 심전도 앱, 혈중 산소 앱에서 활동 링과 마음 챙기기 앱은 물론, 기타 건강, 안전 및 탐색 기능 등을 제공한다. 애플워치8 시리즈의 2개 모션 센서, 충돌 감지 기능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내구성도 크게 강화돼 영하 20도부터 영상 55도까지 견디며 작동할 수 있고, 군용 장비에 준하는 내구성 관련 테스트까지 통과했다. 밴드 또한 아웃도어 스포츠에서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장 얇은 디자인이 적용됐고, 익스트림 수상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을 위한 오션 밴드도 별도로 제작됐다.
[서울=뉴시스]애플워치 울트라. (사진=애플 제공)

[서울=뉴시스]애플워치 울트라. (사진=애플 제공)


애플워치8 출시가 59만9000원부터…애플워치 울트라는 114만9000원

애플워치SE 2세대는 애플워치8, 애플워치 울트라와 같은 S8 SiP 첨단 듀얼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돼 전작보다 속도가 20% 향상됐다. 충돌 감지 및 국제 로밍 기능 등도 포함됐다.

이날 공개된 3종의 애플워치에는 모두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워치 전용 OS(운영체제) '워치OS 9'가 적용된다. 워치OS 9에는 ▲국제 로밍을 통한 해외 셀룰러 네트워크 연결 ▲EDA 심사를 통과한 심방세동 기록 ▲강화된 나침반 앱 ▲운동 데이터 제공 디스플레이가 추가된 운동 앱 ▲수면 단계 기능이 추가된 수면 추적 앱 ▲의약품 관리를 위한 '약' 기능 등이 새로 포함됐다.

애플워치8은 41㎜와 45㎜ 등 2개 사이즈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케이스는 스타라이트·미드나이트·실버·프로덕트(레드) 색상,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실버·그래파이트·골드 색상으로 이뤄진다. 나이키 및 에르메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함께 출시된다. 출시가는 5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49㎜ 단일 사이즈의 티타늄 케이스와 평평한 사파이어 전면 크리스털을 탑재했으며, 출시가는 114만9000원이다.

애플워치SE 2세대는 40㎜와 44㎜ 알루미늄 케이스로 제작됐고, 미드나이트·스타라이트·실버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출시가는 35만9000원부터 시작된다.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 40여개 국가는 8일(현지시간)부터 애플워치8 시리즈, 애플워치 울트라, 애플워치SE 2세대를 주문할 수 있다. 매장 판매는 애플워치8과 애플워치SE 2세대는 16일, 애플워치 울트라는 23일부터 시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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