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北, 정세 긴장에 김정은 경호 강화 지시"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만경대혁명학원에서 열린 만경대혁명학원ㆍ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10.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 당국이 최근 한반도에서 조성된 정세긴장과 관련해 모든 사업을 혁명의 수뇌부(김정은) 보위사업에 집중시키라는 내용의 지시문을 하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함경북도의 한 사법 관련 소식통은 "12일 사회안정성에서 최근 조성된 정세긴장에 대처해 혁명의 수뇌부의 안전을 결사보위하기 위한 사업포치안을 만들어 내려 보냈다"면서 “사회안전기관들에서 10월안으로 담당 지역의 주민, 종업원들속에서 불순 적대분자들이 책동할 수 있는 요소들을 찾아내 없애라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담당지역에서 위험분자로 분류되는 문제있는 대상들을 장악(파악)하고 그들의 동향을 집중적으로 요해할 데 대해 지시했다"면서 "위험분자들에 대한 감시 조직을 빈틈없이 짜고 대상자들이 감시시야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안전부 관내에 비법적으로 들어와있는 대상들을 빠짐없이 장악하고 해당 거주지로 빠른 시일내에 돌려보내는 것과 함께 문제성 있는 대상들이 거주지역을 벗어나 타지역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감시, 통제할 것도 지시했다"면서 "위험분자들이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보안 무력, 특수 기관(보위부), 노동적위군과의 협동 아래 매일 한 차례 이상 수색, 순찰 단속하라는 지시도 내려졌다"고 부연했다.
평안북도의 한 사법 관련 소식통도 "사회안전성에서 각 도, 시, 군 안전부 책임간부들이 수뇌부 호위 사업과 관련한 경비작전안을 검토하고 현지에 나가 경비근무수행, 경비관련 기재의 가동 상태를 직접 요해하라는 지시를 하달했다"면서 "11월1일부터는 호위사업 시행과 지휘과정에서 반드시 암호화된 용어와 문서를 사용하도록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소식통은 "임의의 시각에 1호행사(김정은 참여행사) 호위작전에 인원들을 동원시키기 위한 작전안을 20일까지 마무리하고 실무 강습을 진행할 데 대해 지시했다"며 "수뇌부의 안전에 지장을 주거나 당 정책을 시비중상하는 현상, 유언 비언을 퍼뜨리는 현상을 요해하고 대책을 세우라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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