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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 만에 자리 넘기는 英트러스, 수낵에 "축하, 전폭적 지지"

등록 2022.10.25 00:36:21수정 2022.10.25 06: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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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낵, 존슨 후 경선서 트러스에 고배

트러스, 경제 정책 실패로 자리 넘겨

7주 만에 자리 넘기는 英트러스, 수낵에 "축하, 전폭적 지지"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차기 총리로 확정된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트러스 총리는 이날 수낵 전 장관이 영국 보수당 대표 및 차기 총리로 확정된 뒤 트위터를 통해 "보수당 대표와 차기 총리로 임명된 것을 축하한다"며 "당신은 나의 전적인 지지를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짧지만 묵직한 글로 수낵 당선인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고 CNN은 평가했다.

수낵은 트러스 총리의 뒤를 이어 이번 주 영국의 새 총리에 오를 예정이다. 그는 이날 마감한 보수당 대표 후보 등록에서 '하원의원 100인 이상' 요건을 유일하게 충족해 단독 후보로 출마, 차기 당 대표 및 차기 총리로 확정됐다.

지난달 6일 취임한 트러스 총리는 45일 만인 지난 20일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트러스 총리와 수낵은 지난 7월7일 불명예 퇴진한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후임을 뽑는 보수당 경선에서 맞붙었었다. 후보를 최종 2인까지 순차적으로 줄이는 원내 경선에선 수낵 당시 후보가 줄곧 1위를 차지했지만, 최종 당원 총투표에서 트러스 당시 후보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트러스 총리는 취임 후 시장에 역행하는 대규모 감세안을 밀어붙여 시장 대혼란을 야기했다. 그는 결국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단기 영국 총리로 남았고 7주 만에 수낵에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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