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 한일]연애 안 한다지만…예나 지금이나 '하는 놈은 OO%'
![[서울=뉴시스]'환승연애2' 메인 포스터. 2022.10.27. (사진=티빙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10/27/NISI20221027_0001116370_web.jpg?rnd=20221027161935)
[서울=뉴시스]'환승연애2' 메인 포스터. 2022.10.27. (사진=티빙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런데 '연애도 하는 사람만 한다'는 이 얘기가 실제로 어느정도 맞는 말이란 분석이 있다.
국내보다 소위 '초식화'가 먼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에선 이성에 소극적인 청년들과 관련한 다양한 분석들이 이미 많은데, 한 전문가는 연애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연애 고수는 예나 지금이나 30% 전후
성별로 보면 이 기간 대체로 남성의 연애율은 20%대, 여성은 30%대다.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성은 ▲1982년 21.9% ▲1987년 22.3% ▲1992년 26.3% ▲1997년 26.2% ▲2002년 25.1% ▲2005년 27.2% ▲2010년 24.6% ▲2015년 21.3%로 집계됐다.
여성의 경우는 ▲1982년 23.9% ▲1987년 30.8% ▲1992년 35.5% ▲1997년 35.4% ▲2002년 37% ▲2005년 36.7% ▲2010년 34% ▲2015년 30.2%였다.
'일본 20대 남성의 10명 중 4명은 모태솔로'라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현지에서 화제가 된 일본 정부의 최신 통계 '2022년 남녀공동참획백서'가 지난해 6월 나온 뒤에도 카즈히사는 같은 주장을 이어갔다.
![[서울=뉴시스]솔로지옥2 포스터. 2022.11.15](https://img1.newsis.com/2022/11/15/NISI20221115_0001129322_web.jpg?rnd=20221115090739)
[서울=뉴시스]솔로지옥2 포스터. 2022.11.15
일본 성교육협회가 발간하는 '청년 성백서'에 따르면 10~22세 사이 데이트 경험률은 1963~1968년생, 1981~1986년생, 1993~1999년생 모두 60~70%로 비슷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왜 계속 20~30%대가 유지될까
카즈히사의 주장에 따르면 인기 상위 30%의 남성들이 모두 결혼하더라도, 여성들은 남은 미혼 남성들 중 상위 30% 이내로 목표를 변경한다. 결과적으로 최초의 연애 고수들이 사라져도 또 다른 30%가 생겨난다는 논리다.
카즈히사는 "이런 이상적인 순환이 이어지려면 최초의 연애 고수 30%가 되도록 빨리 결혼을 해 줘야 한다"면서 "그래야 다음 순서 남성들에게 기회가 온다"고 설명했다.
다만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이렇게 잘 돌아갔으나, 최근에는 이 연애 고수들 사이에서 비혼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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