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강하다'…푸시업 1시간 3200회로 세계기록 경신한 호주 父
1살배기 아들에 '불가능 없다' 보여주려 도전
이후 다른 신체 부위 신기록 도전하겠다 밝혀
![[서울=뉴시스] 호주에서 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루카스 헴크(33, 사진)가 1시간에 총 3206개의 팔굽혀펴기를 해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헴크는 1살배기 아들에게 '불가능은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기네스 세계기록) 2023.04.1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4/17/NISI20230417_0001243744_web.jpg?rnd=20230417112447)
[서울=뉴시스] 호주에서 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루카스 헴크(33, 사진)가 1시간에 총 3206개의 팔굽혀펴기를 해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헴크는 1살배기 아들에게 '불가능은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기네스 세계기록) 2023.04.17.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호주에서 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루카스 헴크(33)는 1분에 53개씩, 1시간에 총 3206개의 팔굽혀펴기를 해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4월에 같은 호주 출신 다니엘 스칼리가 기록한 3182개이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공정한 경쟁을 위해 엄격하게 팔굽혀펴기 자세를 심사했다. 매 팔굽혀펴기 동작은 팔꿈치가 90도 각도로 굽혀져야 하며, 무릎과 허리가 곧게 유지돼야 한다. 헴크는 34번의 팔굽혀펴기가 부적절한 자세로 인해 인정받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넉넉한 격차를 두고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햄크가 팔굽혀펴기를 한 것은 지난해 11월 호주 아이언 언더그라운드 체육관에서였지만, 기네스북으로부터 기록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은 지난달이다. 햄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마침내 기록이 통과됐다"라는 글과 함께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서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기록 경신을 위해 2~3년간 체력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햄크는 기네스 세계기록과의 인터뷰에서 1살배기 아들에게 '불가능은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만 햄크가 얼마나 오랫동안 '팔굽혀펴기 왕좌'를 수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장 지난해 3월에 미국 플로리다주 현지 언론은 롭 스털링(60)이 1시간에 3264번의 팔굽혀펴기를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기네스 세계기록은 해당 기록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햄크는 팔굽혀펴기 기록 재경신에 집중하기보다는 다른 신체 부위의 신기록을 추가 수립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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