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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북한은 미국인에 인도적 대우 안 하는 나라"

등록 2023.07.21 06:38:29수정 2023.07.21 08: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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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 미 병사 관련 여러 창구로 연락중이나

북한이 아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

[서울=AP/뉴시스]지난 18일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도중 월북한 주한미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 가족이 언론에 제공한 킹의 사진.

[서울=AP/뉴시스]지난 18일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도중 월북한 주한미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 가족이 언론에 제공한 킹의 사진.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이 북한이 미국인에 인도적 대우를 하지 않는 나라여서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의 안위가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커비 조정관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북한은 미국인을 비롯해 그 누구에게도 인도적인 대우를 하는 나라가 아니다”라면서 그같이 밝혔다.

그는 킹 이병이 구금된 위치나 구금 환경을 알 수 없다는 점도 큰 우려 사안이라고 말하고 강조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킹 이병의 소재와 안위 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미국으로, 그리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킹 이병 상황에 대해 공개할 소식이 없는 것은 미국 정부의 노력 부족 때문이 아니며 실제 제공할 만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혀, 북한이 킹 이병의 구금 정보를 전혀 제공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올리비아 달튼 백악관 부대변인도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필라델피아 방문 도중 열린 기내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현재 백악관은 국방부와 국무부를 비롯해 유엔, 스웨덴, 한국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접촉하면서 킹 일병의 소재와 안위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수의 소통 창구를 통해 오늘 아침 북한군 측에 연락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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