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기본, 협업도 확장"…크로스오버 꽂힌 교육업계
교육업계, 교차·혼합 전략 추진 속도
크로스오버 전략, 사업 시너지 '박차'
![[대구=뉴시스] 대구 중구 대구초등학교 3학년2반 학생들이 오랜만에 만난 선생님과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8/28/NISI20230828_0020011956_web.jpg?rnd=20230828093133)
[대구=뉴시스] 대구 중구 대구초등학교 3학년2반 학생들이 오랜만에 만난 선생님과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신 있는 교육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사례가 가장 대표적이다. 영어교육 기업 윤선생은 지난 8월 사고력 수학 프로그램 '큐리매쓰'를 선보이며 콘텐츠 제공(CP)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윤선생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큐리에듀를 인수하고 사내 수학사업팀을 별도로 신설해 직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사업자 설명회 등을 개최하며 CP 사업 본격화에 나선 윤선생은 전국에 있는 윤선생 공부방, 교습소·학원에 큐리매쓰 콘텐츠를 우선 공급하고 있다. 이어 타 브랜드와 개인 교육 사업자에게도 CP 계약 형태로 수학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입시전문'으로 잘 알려진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 7월 5~7세 대상의 유아 스마트학습 브랜드 '엘리하이 키즈'를 정식 출시했다. 중·고등학생 타깃의 서비스를 제공해온 메가스터디교육은 2018년 초등 온라인학습 브랜드 '엘리하이'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해에는 공단기 등을 운영하는 'ST유니타스' 인수를 추진하며 성인교육 시장으로의 외연 확장도 진행 중이다. 이번 '엘리하이 키즈' 출시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생애주기가 교차하는 교육 서비스를 갖추게 됐다.
교육 분야를 넘어 신사업을 시작한 곳도 있다. 지난달 대교는 '크레용'으로 유명한 글로벌 문구 브랜드 '크레욜라'의 국내 사업권을 획득하고 국내 유통과 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크레욜라는 1903년 미국에서 설립된 미술 교구 브랜드다.
대교는 이번 계약으로 완구·문구 유통, 로컬 상품 개발, 대교 교육브랜드와의 협업, 크레욜라 애니메이션 콘텐츠 방영과 공간 사업 등에서 크레욜라와 협력할 계획이다. 또 눈높이, 트니트니 등 주요 브랜드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크레욜라 한국 사업을 본격 전개 중이다.
이종 분야 기업과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 6월 한화손해보험과 신성장동력 발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실현 및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스크림에듀와 한화손해보험은 교육과 보험을 결합한 서비스부터 신규 사업모델 발굴까지 양사간 지속적인 사업 확대에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또 ESG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여성·아동과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까지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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