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서 꼭 해야지"…'배달음식' 먹는 외국인 관광객들
크리에이트립, 식음료 서비스 거래 분석
전년대비 1074%↑…이용자 20만명 육박
배달음식 80% 차지, 치킨·중화요리 1·2위
![[서울=뉴시스] 서울 명동 식당 밀집 지역. (사진=크리에이트립 제공) 2023.10.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04/NISI20231004_0001378521_web.jpg?rnd=20231004145339)
[서울=뉴시스] 서울 명동 식당 밀집 지역. (사진=크리에이트립 제공) 2023.10.04. photo@newsis.com
크리에이트립의 식당 예약과 배달 서비스 이용자 등이 포함된 F&B 카테고리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3월 F&B 서비스 론칭 이후올해 8월까지 4년5개월간의 누적 거래액이 지난해 8월과 비교해 1074% 늘었다. 동기간 누적 이용자 수는 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F&B 카테고리의 성장이 돋보인다. 이 기간 F&B 거래액이 전체 누적 거래액의 약 90%에 달했다. 서비스 이용자는 약 19만명 증가했다.
F&B 카테고리 중에서도 배달은 지난 2019년부터 서비스를 진행하며 전체 거래액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치킨, 중화요리 등의 배달 음식이 꾸준히 1·2위의 거래액과 주문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배달 음식 주문이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프랜차이즈 한식 뷔페 브랜드 '계절밥상', 간장게장으로 유명한 서울 마포구의 '진미식당' 등 외국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한식 메뉴도 상위 5위권 내의 높은 거래액을 기록 중이다.
식당 예약 서비스는 출시 1년만에 전체 거래액의 약 20%까지 차지했다. 식당 예약 서비스 기준 거래 건수 1위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빈스빈스 명동점, 2위는 서울 용산구의 와이키키 마켓, 3위는 서울 용산구의 아이오유(I.O.U) 레스토랑 등이다.
마장동 축산시장에 위치한 '마장골', 북촌에 위치한 한식 다이닝 '온 6.5' 등 숨겨진 명소로 알려진 서울 구도심 지역의 식당의 예약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테마와 메뉴의 매장도 젊은 세대의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영화 '해리포터'를 주제로 한 서울 마포구의 테마카페 '943 킹스크로스', K팝 스타들이 많이 이용해 화제가 된 레터링 케이크 가게 '카페 하이웨스트'도 높은 예약건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