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인과 결별한 90만 유튜버…"먼 나라 이야기인 줄"
'냥이아빠' 채널 지난 2일 영상 업로드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냥이아빠'는 지난 2일 '6년 연애의 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냥이아빠 채널 캡처) 2023.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0/06/NISI20231006_0001380563_web.jpg?rnd=20231006151036)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냥이아빠'는 지난 2일 '6년 연애의 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냥이아빠 채널 캡처) 2023.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반려동물인 고슴도치·미어캣·햄스터와 함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크리에이터가 6년 연애 끝에 결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튜브에 따르면 구독자 90만2000여명을 보유한 '냥이아빠(주형준)' 채널은 지난 2일 '6년 연애의 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냥이아빠는 "저희 커플에게 이별은 먼 나라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다. 그래서 이별이라는 단어를 아예 잊고 살았고 그렇기 때문에 좀 안일하게 행동, 대처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최근 들어 (장)효진이가 영상에 나오지 않았던 이유는 유튜브로 인해 많이 힘들어했기 때문에 제 채널에 출연시키기 조금 망설여졌었다"며 "지금까지 효진이라는 인생을 살아온 게 아니고 냥이아빠 여자친구라는 인생을 살아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효진이가 라이브 방송을 종종 할 때도 '냥이아빠 어딨나' '옆에 있나' 등의 채팅이 올라오기도 하고, 본인 유튜브에 제가 출연하지 않으면 조회수가 좀 낮게 나오기도 했다"며 "그래서 효진이는 '사람들은 (온전한)내가 아니라 냥이아빠 여자친구 타이틀인 나를 좋아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근데 저는 그걸 알지 못했고 그렇게 서로 의견이 좀 대립됐다"며 "그리고 효진이가 항상 저희 집을 매주 왔었는데 처음에는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했지만, 그게 지속되다 보니까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별한 전 여자친구를 향한 고마움과 응원도 당부했다.
냥이아빠는 "장효진이라는 본인이라는 주체를 찾으러 떠나게 됐다. 초반에 악플로 인해 많이 감정이 안 좋을 때 옆에서 힘주고 응원해줬던 게 효진이다. 그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유튜브를 할 수 있었다"며 "효진이의 삶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서로 격앙이 돼서) 헤어진 게 아니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용기를 주시고 응원을 많이 해주시라"고 덧붙였다.
이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 분 모두 각자의 길을 멋지게 사시길 바란다' '두 분의 티키타카와 일상적인 모습도 감초와 같은 재미였는데 더 이상 못 보게 된다니 너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은 6일 오후 기준 약 75만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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