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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로 주인 바뀐 '역전할머니맥주', 올해도 가격 인상…최대 22%↑

등록 2023.10.11 10:23:58수정 2023.10.11 11: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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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300㏄ 기존 2700원서 3300원으로 22.2% 올라

역전할머니맥주. (사진=역전할머니맥주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역전할머니맥주. (사진=역전할머니맥주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인기 생맥주 프랜차이즈 역전할머니맥주가 일부 생맥주 메뉴와 병맥주, 소주 가격을 인상한다. 300㏄ 가격은 기존 2700원에서 3300원으로 22.2%, 500㏄는 기존 3700원에서 4500원으로 21.6% 인상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오비맥주의 카스와 한맥을 제외한 병맥주 가격을 기존 4500원에서 5000원으로 11.1% 올린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을 제외한 소주 가격도 기존 45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폭이 같다.



11일 역전에프앤씨(역전FnC)가 운영하는 역전할머니맥주 관계자는 "11일 오픈부터 주류 가격을 인상한다"고 말했다. 역전할머니맥주는 전용 냉장고에 보관한 생맥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생맥주 프랜차이즈다.

업계에 따르면 인상폭은 최대 22.2%로 전해진다. 생맥주 300㏄는 기존 2700원에서 3300원으로 22.2% 오른다. 500㏄는 기존 3700원에서 4500원으로 21.6% 인상한다. 1000㏄는 7300원서 8700원으로 19.2% 뛴다.

병 제품 가격도 오른다. 오비맥주의 카스와 한맥을 제외한 병맥주 가격은 기존 4500원에서 5000원으로 11.1% 인상한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을 제외한 소주 가격도 기존 4500원에서 5000원으로 뛴다. 역전할머니맥주는 대선, 좋은데이 등의 소주를 판매 중이다.

역전할머니맥주는 1984년생인 소종근 전 대표이사가 2016년 창업했다. 지난해 사모펀드 케이스톤파트너스가 1000억원대에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소 전 대표는 경영에서 물러나고 현재 이병윤 대표와 박봉섭 케이스톤파트너스 대표가 함께 이끌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장 수는 861개에 달한다. 2020년 672개, 2021년 784개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다.

최근 주류 업계에선 맥주 가격 인상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오비맥주는 11일부터 카스·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한다. 단, 가정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현행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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