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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음란방송 유튜버' '버스 민폐 영상'…금주의 핫이슈[튜브가이드]

등록 2023.10.21 04: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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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금 대리 수령·'의대 증원' 유튜버 입장

日 노인 사과…유튜브 다운로드 수익 1위 '한국'

태국 현지 여성과 유사성행위를 실시간으로 방송한 동남아 여행 유튜버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국 현지 여성과 유사성행위를 실시간으로 방송한 동남아 여행 유튜버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로 수많은 콘텐츠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던 온라인 콘텐츠 및 크리에이터는 무엇일까.



튜브가이드가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이슈들을 살펴봤다.


태국서 음란 방송 유튜버 집행유예

태국 현지 여성들과 유사 성행위 등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을 실시간 방송으로 내보낸 혐의로 기소된 20대 한국인 유튜버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추징금 약 593만원도 명령했다.



A씨는 올해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5차례에 걸쳐 태국 소재 유흥주점에서 여성 접객원들과 술을 마시며 음란 행위를 하는 장면을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을 해 1130만원가량의 수익을 얻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고성·반말·욕설…'고속버스 민폐' 영상

고속버스 좌석의 등받이 기능을 두고 한 승객이 기사 및 다른 승객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5일 '고속버스 민폐'라는 제목의 영상과 글이 올라왔다.

3분가량의 영상에는 버스 의자를 뒤로 젖힌 채 앉아있는 한 여성 A씨가 기사의 만류에도 다른 승객들과 "애초에 이만큼 숙이라고 만든 건데 뭐가 문제냐" "그렇게 불편하면 차를 끌고 가라" "존중받고 싶으면 먼저 그렇게 행동하라" 등 고성·욕설을 주고받았다.

한편 이런 소식이 일파만파 확산하면서 당시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제보자는 일부 언론에 '뒷자리 승객이 (앞 좌석에 앉은 A씨에게) 의자를 올려달라고 얘기한 게 아니라 발로 차고 반말로 요구하는 등 무례하게 굴었다'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버 허팝의 로또 당첨금, 판매점이 수령

최근 로또 복권 1000만원어치 콘텐츠를 선보인 유튜버 '허팝(구독자 약 416만명)'의 5등 당첨금을 한 복권 판매점에서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동행복권은 18일 홈페이지에 올린 '실물복권 없이 당첨금 수령 유튜버(허팝) 영상 관련 안내' 자료에서 "경기 화성 소재 복권 판매점에서 유튜버 영상에 노출된 당첨 티켓으로 검증번호 수기 입력 방식을 통해 고의로 당첨금을 지급처리(10월4일)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복권 판매점은 허팝 영상에 노출된 5등 당첨 티켓의 검증번호를 이용해 당첨금을 지급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허팝은 1000만원어치 로또를 구매, 5등(5000원) 222장과 4등(5만원) 13장이 당첨되면서 '총 176만원' 결과 영상을 올린 바 있다.


'갤럭시 男 안 만나' 발언 담긴 충주시 유튜브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한 대학생의 삼성전자 휴대전화 갤럭시 관련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됐다.

17일 충주시 영상에 출연한 여대생은 '갤럭시를 쓰면 좀 그렇냐, 요즘 대학생의 분위기가 궁금하다'는 홍보맨(김선태 주무관)의 물음에 "상관없는데 그 휴대폰으로 저를 찍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갤럭시를 쓰는 남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그는 "제 친구가 번호를 따였는데 상대방이 들고 있던 휴대폰이 갤럭시였다. 좀 당황했다더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자, 충주시 채널은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 증원' 비판했던 의사 유튜버의 토로

이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소식에 반대 입장을 담은 영상을 3년전께 올렸던 '닥터프렌즈(구독자 113만여명)' 채널이 "(3년 전) 저희의 영상은 개인의 생각이 아닌 더없이 정치적인 의견이었던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닥터프렌즈는 이낙준 전문의 명의로 17일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이같이 전하며 "후회가 된다. 다만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그토록 강한 압박을 받게 된다면 과연 어찌하는 게 옳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뭐가 됐건 적어도 현재 수준의 의료 시스템은 유지가 됐으면 한다"며 "이를 유지하거나 개선하는데 무턱대고 하는 의사 수 증원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전 정부에서 같은 정책을 추진했을 때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의사 유튜버들을 향해 '입장 표명을 하라'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日 노인에게 '과거 만행' 사과받은 韓 유튜버

일본 여행을 떠난 우리나라 크리에이터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일본인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 만행에 대한 사과를 받았다.

'오킹TV(구독자 209만여명)'는 17일 유튜브에 '안중근 의사와 윤봉길 의사를 아는 일본인을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나고야까지 도보 여행 중이었던 오킹은 길에서 우연히 만난 일본인 노인으로부터 "아이 러브 안중근" "일본이 과거에 나쁜 짓을 했다" 등의 발언을 들었다.

또 그가 자전거에서 꺼내 펼쳐 든 종이에는 '위안부에게 사죄하라' '진심으로 사죄 올린다' 등 일본의 만행에 대한 사죄의 글이 적혀 있었으며, 하단에는 독립유공자의 이름들까지 나열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영상 플랫폼 유튜브, 다운로드 당 수익 1위 '한국'

구글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의 다운로드 당 수익이 가장 높은 국가는 우리나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3년 9월까지 유튜브의 한국 누적 소비자 지출액은 3억 7000만 달러, 누적 다운로드 수 2300만건으로 다운로드 당 수익(RPD)이 16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유튜브의 소비자 지출액에 기여한 주요 국가의 다운로드 당 수익을 비교했을 때 한국은 각각 9.7달러와 8.7달러를 기록한 일본과 미국을 크게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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