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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스토킹 시달려 극단적 시도"…'종말이' 곽진영, 수난사

등록 2023.12.14 22: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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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우 곽진영.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2023.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곽진영.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2023.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배우 곽진영이 과거 지독한 스토킹에 시달리며 겪었던 고통을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2년간 열애중임을 고백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서는 '종말이'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곽진영의 근황이 공개됐다.



과거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 역으로 분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곽진영은 연기를 그만두고 현재 전남 여수에서 13년째 김치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곽진영은 연기자로 데뷔한 계기에 대해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 최수종 오빠를 보고 상대역이 되고 싶단 생각에 엄마를 졸랐다. 그리고 고3때 연극영화과를 다닌다고 했고 부산 경성대 88학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91년도에 MBC에 입사했다"며 "동기로는 한석규, 박철, 감우성 오빠 등이 있다. 살아 남으려면 단역부터 해야 했다. 그래서 악바리 근성이 된것 같다"고 밝혔다.

곽진영은 '종말이' 역으로 사랑받았지만 거기에 벗어나기 위해 성형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수 엄정화처럼 눈을 크게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성형 수술이 잘못됐다. 그리고 재수술했는데 결국 눈을 못 뜨게 만든 거다. 병원을 많이 다녔다. 6개월, 1년을 쉬었는데 재수술을 했는데 또 잘못됐다"고 말했다.



곽진영의 모친은 당시를 떠올리며 "하늘이 무너진 것 같았다. 눈이 동그랗고 얼마나 예뻤는지 눈밖에 안 보였다. 그 예쁜 눈의 딸이었는데 심적으로 고통을 많이 받았을 거다. 자식이 그러고 있으면 부모 마음은 더 아프다. 땅을 치고 울었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곽진영은 과거 팬이라고 주장하는 남자에게 4년간 스토킹에 시달리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 만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음을 고백했다.

곽진영은 휴대전화를 바꾼 게 스토커 때문이라며 "하루에 100개 넘게 협박 문자가 왔다. 차단을 해도 수십개 수천개가 와있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자기가 택시 아저씨한테 만원을 주고 전화한거라고하더라"며 "'전화하지 말라고! 네 목소리 듣기 싫어!' 이러면 '종말아 난 네 목소리 듣고 싶어'이랬다. 지금도 생각하면 치가 떨린다. 너무 고통스러웠다. 사는게 아니었다"고 고통스러웠던 당시 기억을 꺼냈다.

이후 스토커는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출소 후에도 곽진영의 주위를 맴돌고 있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곽진영은 힘든 시기에 만난 남자친구와 현재 2년째 연애 중인 사실도 공개했다.

남자친구와 전화통화를 끝낸 뒤 곽진영은 "좋다. 무엇보다 저를 많이 생각해준다. 오빠한텐 제가 우선이다. 내가 서운해하는걸 이야기하면 맞장구 쳐준다. 내 편이다"라고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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