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재혼 맞선 비호감 단어 1위…男 "오마카세" vs 女 "집밥"

등록 2023.12.19 05:01:00수정 2023.12.19 10:34: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온리유·비에나래, 돌싱 518명 설문조사

2위 '우리 애'…3위 남 '명품', 여 '속궁합'

[서울=뉴시스] 서울 마포구 웨딩의거리 내 상점에 진열된 웨딩드레스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마포구 웨딩의거리 내 상점에 진열된 웨딩드레스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재혼 맞선에서 상대가 어떤 표현을 자주 사용하면 비호감일까. 남성은 '오마카세', 여성은 '집밥'이 가장 많았다.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1~16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각 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19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혼 맞선에서 호감도 급락시키는 표현으로 남성은 '오마카세'(일본어로 주방장 추천 메뉴라는 뜻으로 고급 요리를 일컬음)가 27.0%, 여성은 '집밥'이 31.7%로 첫손에 꼽았다.

2위는 남녀 모두 '우리 애'(남성 23.2%·여성 25.1%)로 답했다. 3위는 남성이 '명품'(18.1%), 여성은 '속궁합'(15.4%)을 들었다. 4위는 '친정'(남성 12.4%)과 '친가'(여성 11.2%)로 나타났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여성들 중에는 맞선에 나와서 호텔 풀코스나 오마카세 등과 같은 고급 요리를 원하는 경우가 있어서 남성들이 부담스러워 한다"며 "남성들 중에는 집밥을 자주 거론해 상대 여성에게 식사 준비에 대한 부담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재혼 맞선에서 상대가 어떤 행태를 보이면 황당할까. 남성 32.1%는 '지인 동행(친구 혹은 자매 등과 같이 맞선에 나옴)', 여성 29.3%는 '멀리서 보고 줄행랑(먼발치에서 외모 등을 확인하고 그냥 가버리는 행위)'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마트복女(마트 등에 갈 때 입는 편하고 허름한 복장·25.1%)', '차 대신 와인(맞선 시 와인 등 술을 마시는 경우·17.6%)', '전화로 사전 심사(맞선을 갖기 전에 미리 전화로 상대를 확인하는 것·14.3%)' 등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전화로 사전 심사'(23.6%), '등산복男(맞선에 등산복을 입고 나오는 것·19.3%)', '찻값 더치페이(찻값을 각자 지불하는 것·17.0%)' 등의 순이었다.

'재혼 맞선 상대가 어떤 취미를 가지고 있으면 부담감이 느껴질까'라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골프'(남성 29.7%·여성 31.7%)와 '여행'(남성 25.1%·여성 24.7%)을 1·2위로 선택했다.

남성은 '콘서트 등 관람'(16.6%)과 '맛집 투어'(15.5%), 여성은 '맛집 투어'(18.2%)와 '콘서트 등 관람'(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