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보훈장관 후보자 "경영 경험 바탕으로 보훈체계 혁신"
21일 오전 정무위 인사청문회 출석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3.12.2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경영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훈가족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보훈체계를 혁신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국가보훈부장관이 된다면 보훈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경험을 바탕으로 보훈가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보훈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아버지는 6·25전쟁에 참전하셔서 무공훈장을 받으셨다"며 "시댁은 시조부님인 권준 장군과 시부모님 등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운동가 집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보훈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보훈정책을 직접 경험했고, 보훈에 대해 고민해왔다"며 "유공자들의 마음과 아픔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보훈가족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자는 보훈부 장관의 소임이 주어진다면 보훈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도록 보훈정책의 근본적인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체계를 합리화해 보상과 지원의 질을 대폭 개선하겠다"며 "유공자의 헌신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영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경제적 보훈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훈병원에서 국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의료 인프라도 대폭 확충해 보다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미래세대를 포함한 모든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훈을 경험하고 체험하여 보훈문화가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제복근무자를 존중하는 보훈문화를 우리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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