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드론·VR 등 ICT 활용 스마트빌리지 구축에 1039억원 투입
과기정통부, 지자체 78곳(과제 99개) 스마트빌리지 사업 추진
스마트경로당 설계, 축산 악취 저감 등 지역별 혁신서비스 구축
[뉴시스=공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전국 78개 지방자치단체, 99개 과제)을 추진한다며 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스마트빌리지 사업으로 충남 공주시 한 스마트경로당에서 재배한 스마트팜 새싹 인삼 (사진=공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전국 78개 지방자치단체, 99개 과제)을 추진한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광역자치단체가 자율적인 기획을 통해 예산을 신청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이 사업은 저출산·고령화, 지역 소득 격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이 다양한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 복지 환경 개선, 선진 생활환경 구현,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과제들을 추진해 지역사회 디지털화를 대표하는 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에 대해 노후된 마을 환경, 복지관과 도서관, 돌봄센터를 포함한 지역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에 디지털을 접목하고 인공지능(AI)과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농수축산업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어르신 복지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 왔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충북 증평군은 지난 2022년 '드론 스테이션 기반 무인 방제' 사업을 진행해 1헥타르(ha)당 농약 방제 작업시간이 100분에서 10분으로 절약하고 농약 사용량도 30%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스마트빌리지 사업 주요 성과 중 하나인 스마트경로당은 지역의 여러 경로당과 복지관을 양방향 온라인으로 실시간 연결해 다양한 여가·복지 프로그램을 지역 어르신들께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섬·벽지 어르신들의 건강 상담과 의료혜택 지원을 위해 스마트경로당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스마트경로당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거점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격차 없는 지역사회 디지털화 추진과 우수 사례를 전국 지자체로 신속히 확산시키기 위해 사업 기획 자문과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품질관리와 우수성과 창출을 위해 과제별 컨설팅과 지자체 대상 교육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024년 1000억원 규모로 확대된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해결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전국 어디에서나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리는 세상을 만드는 데 과기정통부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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