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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피습 가짜뉴스 대책기구 구성…"음모론 법적 대응"

등록 2024.01.03 12:19:59수정 2024.01.03 13: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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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자작극 등 음모론, 허위사실유포죄 해당"

"수사 미진하면 추가 수사나 보완에 대해 입장낼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상의원총회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1.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상의원총회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조성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당 차원의 대책기구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한 음모론을 제기한 인사들을 향해 "신속히 영상을 내리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강력 경고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정치 테러 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를 주시하고 이후 후속조치를 대비하기 위해 당내 관련 대책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일부 유튜브 방송 중심으로 또는 일부 종편 등에서 (이 대표의 피습이) 정치적 자작극이라는 매우 부적절한 언급이 있었다"며 "사실상 허위사실유포죄에 해당하고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 차원의 대책기구를 통해 법적, 정치적 대응을 다 하겠다.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관련된 유튜브나 당사자들을 신속히 자기 발언 영상을 내리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책기구에 대해 "오늘부터 해서 늦어도 내일까지는 구성돼 발표할 것"이라며 "이 기구는 수사 상황, 보도 등 2차 가해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전 대책 마련도 살펴볼 것"이라며 "정부 발표를 보면서 우리도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 피습 피의자의 당적 문제에 대해 "아직 협조가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았고, 신원은 개인정보법과 관련해 말하기 어렵다"며 "수사당국이 요청하면 최대한 협조하겠다. 수시당국이 말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번 테러 사건은 굉장히 엄중해 한 점 의혹 없이 명명백백하게 수사당국에서 밝혀져야 한다"며 "테러 동기, 목적, 피의자의 정치행적 등 이런 부분이 다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그에 대해선 수사당국에서 밝힐 사항이고 협조 요청이 오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책기구는 수사를 지켜보고. 수사가 미진하면 추가 수사나 보완에 대해 입장을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대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이 대표와 소통하고 협의해왔다. 최종 발표는 이 대표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도 "총선이 100일 안으로 들어와 당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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