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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 잡아라"…유통업계, 반려동물 시장 선점 팔 걷었다

등록 2024.01.09 07:00:00수정 2024.01.09 07: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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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장 규모, 2027년까지 6조55억 전망

하울팟 x 주느세콰 니트(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울팟 x 주느세콰 니트(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구매력을 갖춘 고객층을 확보하기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2020년 3조4000억원으로 5년간 78.9%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에는 6조55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유통업계는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카테고리를 확장·강화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는 고가의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수요에 초점을 맞춰 상품의 수를 대폭 늘렸다.

2022년 말 기준 11개였던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수를 1년여 만에 23개로 2배 이상 늘렸다.



특히 타 사이트에서는 쉽게 구매할 수 없는 특별하고 감도 높은 브랜드를 엄선해 소개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프리미엄 친환경 반려동물 용품으로 유명한 '베르그앤릿지'를 비롯해 고급 펫 다이닝 전문 브랜드 '케스티' 등을 신규 입점시켰다.

베르그앤릿지가 선보이는 펫 하우스 '비-스페이스'는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판매하는 가장 고가의 펫 제품으로 가격은 225만원에 달한다.

34만원대의 반려동물용 식기 세트도 인기다. 케스티의 다이닝 볼 세트는 이탈리아, 터키 등에서 공수한 천연 대리석과 유리를 사용해 제작된 제품으로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구조, 오브제 역할을 하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17일까지 총 300여개의 반려동물용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콜리올리 텅장위크'를 진행한다.

먼저, 반려동물 양육 시 가장 많이 소비하는 간식과 사료 260여 품목에 대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한우로 제작한 롯데마트 단독 상품 '매일한우 선물세트(400g)'는 행사카드 결제 시 9600원에 반값 판매한다.

반려동물의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곡물류 대신 고기 비율을 높인 '콜리올리 그레인프리 사료 3종(1.5㎏)'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한 각 9030원에 판매한다.

또 식품 외에 40여개의 배변 패드, 장난감과 같은 반려동물용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강아지용 인기 배변 패드 상품인 '콜리올리 깔끔하게 사용하는 1회용 패드(200매)'는 행사카드 결제 시 1만6730원에, 캐나다산 벤토나이트를 활용해 먼지 발생을 최소화한 고양이용 '콜리올리 냄새잡는 벤토나이트 모래(6.5㎏)'는 30% 할인한 973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쿠팡은 하림펫푸드, 대웅펫, 유한양행, 일동후디스, 정글몬스터 등 엄선한 100개 반려동물용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펫스티벌을 개최한다. 총 8900여 개에 반려동물용품을 최대 77% 할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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