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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만원대 5G 요금제 신설…'데이터 이월'도 가능

등록 2024.01.18 10: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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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요금제 전면 개편…시작 요금 4만원대서 3만원대로 낮춰

소량구간 2종→5종으로 확대…QoS 대신 데이터 이월 선택할 수 있어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T는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고 소량 구간을 세분화하는 등 5G 요금제 개편을 위한 이용약관을 신고했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T는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고 소량 구간을 세분화하는 등 5G 요금제 개편을 위한 이용약관을 신고했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가 이통3사 중 처음으로 5G 일반 요금제 시작 구간을 3만원대로 내렸다. 이에 더해 다 못 쓴 5G 데이터를 이월 할 수 있도록 옵션을 추가했다. 데이터를 2배 더 제공하는 청년 요금제 연령 기준은 만 29세 이하에서 만 34세 이하로 높였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T는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고 소량 구간을 세분화하는 등 5G 요금제 개편을 위한 이용약관을 전날 신고했다.



KT는 이를 통해 5G 저가 데이터 구간을 대폭 개편했다.
[서울=뉴시스] KT가 5G 요금제 소량구간을 대폭 개편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T가 5G 요금제 소량구간을 대폭 개편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선 월정액 3만7000원·월 4GB를 제공하는 최저구간 요금제와 5만원·10GB, 5만8000원·21GB 요금제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기존 4만5000원·5GB, 5만5000원·10GB 데이터 제공량은 각각 7GB, 14GB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소량 구간 요금제가 기존 2구간(5·10GB)에서 5구간(4·7·10·14·21GB)으로 늘었다.

이에 더해 KT는 소량 데이터 구간에서는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에 이월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옵션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면 속도제한으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도록 하는 QoS으로 서비스했다. 앞으로는 QoS 또는 데이터 이월 중 선택할 수 있다.



KT는 이번 요금제 개편을 통해, 최저구간 5G 요금 수준이 기존 4만원대 중후반에서 3만원대로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월 평균 사용량은 전체 평균(무제한 제외)보다 낮은 소량 이용자도 자신의 실제 사용량에 가까운 요금제를 선택 가능하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5G 가입자(무제한 제외)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약 18.8GB다.

게다가 25% 요금할인(선택약정)도 그대로 적용 받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2만원대에도 가능하다. 신설 요금제로 하향 변경함으로써 월 4GB 이하 이용자는 월 8000원, 월 6~10GB 이용자는 월 5000원~1만원, 월 11~21GB 이용자는 월 3~6000원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이번 개편한 소량 구간 요금제 5종에 가입하는 청년 이용자에게는 별도 신청 없이 데이터를 2배로 확대 제공한다. 또 청년의 연령 범위를 기존 만 29세 이하에서 만34세 이하로 확대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해 중·다량 구간에 이어 올해 소량 구간도 개편함으로써 이용자가 자신의 실제 사용량에 가까운 요금제를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며 "이용자의 상당수가 월 20GB 이하의 소량 이용자인 만큼, 신설 요금제로 하향 변경 시 통신비 경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통신사도 빠른 시일 내에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 신설 및 소량 구간 세분화 방안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KT가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고 소량 구간을 세분화하는 등 5G 요금제 개편을 위한 이용약관을 과기정통부에 신고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T가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고 소량 구간을 세분화하는 등 5G 요금제 개편을 위한 이용약관을 과기정통부에 신고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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