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MLB 데뷔도 안 한 유망주와 최대 9년 1097억 계약
6년 383억 보장…팀 내 유망주 순위 2위
![[플로리다=AP/뉴시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콜트 키스. 2023.02.25.](https://img1.newsis.com/2024/01/29/NISI20240129_0000818500_web.jpg?rnd=20240129090521)
[플로리다=AP/뉴시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콜트 키스. 2023.02.25.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빅리그에 데뷔도 안 한 유망주 콜트 키스와 대형 계약을 했다.
ESPN은 29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가 빅리그 경험이 없는 키스에게 이례적 베팅을 했다. 구단은 키스와 6년 2864만2500달러(약 383억3000만원)를 보장하는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200만 달러의 계약 보너스와 함께 구단 옵션 등이 포함돼 있어 계약 규모는 최대 9년 8200만 달러(약 1097억4000만원)까지 커질 수 있다.
3루수와 2루수로 뛰는 왼손 타자 키스는 MLB닷컴이 선정한 빅리그 유망주 전체 22위에 올라있다. 디트로이트 구단 내에선 2위다.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받지만 아직 빅리그에 입성하진 못했다.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로 지명된 후 마이너리그에서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59경기 타율 0.325, 14홈런 50타점을 기록하다 6월 트리플A로 승격해 67경기 타율 0.287, 13홈런 51타점을 작성했다.
MLB닷컴은 "이번 계약은 디트로이트가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 키스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키스는 디트로이트와 함께 (빅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전망했다.
키스는 구단 합류 후 자신의 성장을 도와준 동료들과 코치진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면서 "이것이 큰 성과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나의 임무는 최고의 선수가 되어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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