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민주당 공천 마지막 '뇌관', 비명 박용진 생환 여부

등록 2024.03.11 09:59:23수정 2024.03.11 11:03: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주, 서울 강북을 정봉주·박용진 결선 결과 공개

'하위 10%' 박용진, 최소 60% 득표해야 경선 승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공천관리위원회의 의정평가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재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2024.02.2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공천관리위원회의 의정평가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재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2024.02.2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를 받아 30% 감점이 되고도 당내 경선 결선에 오른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의 본선행 여부가 11일 결정된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박 의원이 경선을 치른 서울 강북을을 포함해 경기 화성정, 서울 서대문갑, 세종갑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서울 강북을은 비명(비이재명)계 박 의원과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 전 의원, 이승훈 전략기획부위원장이 3인 경선을 치렀으나 과반이 나오지 않아 결선이 결정됐다. 상위 득표자인 박 의원과 정 전 의원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결선 투표를 치렀다. 

앞서 박 의원은 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위 20%에 해당하면 경선 득표율에서 20%가 감산되고, 하위 10%는 30%가 깎인다. 감점 폭이 커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으로 꼽힌다.

박 의원이 정 전 의원과 결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최소 60%의 득표율을 얻어야 한다. 박 의원이 60%를 얻어도 30% 감산이 되기 때문에 득표율은 42%로 집계된다. 다만, 상대 후보는 40% 득표에 그치기 때문에 경선 승리가 가능하다. 그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당에 남아 경선에서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하위 20% 이하 통보 사실을 직접 공개한 현역은 김영주·김한정·박용진·박영순·송갑석·설훈·윤영찬·홍영표 의원 등이다. 이 가운데 김한정·박영순·홍영표·윤영찬·박용진·설훈 의원은 하위 10%로 분류됐다.

김영주·박영순·설훈·홍영표 의원은 공천 심사에 반발해 탈당했다. 박광온·김한정·윤영찬 의원은 감점 폭을 이겨 내지 못하고 경선에서 패배했다. 송갑석·박용진 의원은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