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박해' 김해영 "민주당 공천 보니 이재명 사당화 완성"
"민주당이라 적혀 있지만 이재명당으로 해석해야"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민주당 공천 결과에 대해 "민주당의 공천 면면을 보니 드디어 이재명 사당화가 완성됐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공보물이나 선거홍보물에 '민주당'이라고 글자는 적혀 있지만 그 의미는 '이재명당'이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제 명실상부 '이재명당'이 됐으니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이재명당'임을 강조하여 국민들의 판단과 선택을 받는 것이 정치집단으로서 정직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대거 탈락하며 생긴 이른바 '비명횡사' 논란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로 불리며 민주당 내 쓴소리를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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