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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亞국가 감독 2차 예선 성적표…신태용 합격·김상식과 김판곤 눈물

등록 2024.06.12 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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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인니, 사상 첫 최종 예선 진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다음 기회로

[도하(카타르)=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4월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04.25. hwang@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4월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04.25.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이 12일(한국시각) 마무리되면서 외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한국인 감독들의 희비가 갈렸다.

인도네시아를 지휘하는 신태용 감독은 사상 첫 최종예선까지 팀을 이끌며 웃은 반면, 베트남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과 말레이시아의 김판곤 감독은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마지막 경기에서 2-0 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3승 1무 2패(승점 10)를 기록, 조 1위인 이라크(승점 18)에 이어 2위로 최종 예선에 올랐다.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본선 진출이 결정되는 단계까지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시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김상식 감독. (사진=베트남축구협회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김상식 감독. (사진=베트남축구협회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신태용 감독은 웃었으나, 같은 조에 위치한 베트남의 김상식 감독은 울었다.

인도네시아가 이라크와 진출이 확정되면서 베트남은 12일 이라크와의 최종전을 치르기 전에 월드컵 진출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지난 6일 필리핀과의 5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며 데뷔전 데뷔승을 기록한 김상식 감독은 극적 반전을 노렸으나, 기적은 없었다. 결국 이라크전에서도 1-3으로 패배하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말레이시아의 김판곤 감독도 아쉬움을 삼켰다.

11일 대만과의 D조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했으나, 2위 경쟁팀이었던 키르기스스탄이 12일 진행된 오만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순위가 밀렸다.

말레이시아의 최종 성적은 3승 1무 2패(승점 10)인 반면, 키르기스스탄은 3승 2무 1패(승점 11)로 김판곤호보다 승점이 1점 앞섰다.
[알와크라(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밀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김판곤 감독이 지난 1월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3차전 대한민국 대 말레이시아의 경기 시작 전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4.01.25. ks@newsis.com

[알와크라(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밀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김판곤 감독이 지난 1월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3차전 대한민국 대 말레이시아의 경기 시작 전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4.01.25. ks@newsis.com


한편 한국은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부진 이후 결별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후임자를 찾지 못한 채, 황선홍, 김도훈 감독 2연속 임시 체제로 2차 예선을 치렀으나 무패를 기록하며 최종 예선에 올랐다.

특히 김도훈 감독이 임시로 이끈 6월 A매치에선 싱가포르(7-0 승), 중국(1-0 승)을 상대로 2연승을 구사하며 조 1위를 확정했다.

이번 결과로 한국은 톱시드도 확보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6월 월드컵 2차 예선에 모두 승리해 이달 발표되는 AFC 가맹국 중 3위 자리를 사수하며 일본, 이란과 함께 3차 예선 톱시드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김도훈 감독이 교체된 이강인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4.06.1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김도훈 감독이 교체된 이강인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4.06.11. kmn@newsis.com


아시아에 배정된 8.5장의 본선행 티켓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3차 예선의 조 추첨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진행된다.

3차 예선은 오는 9월에 시작해 내년 6월까지 진행,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1, 2위를 결정한다.

각 조 1, 2위를 차지한 6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각 조 3, 4위 6개 팀은 다시 3개 팀씩 2개 조로 나눠 4차 예선을 치른다.

여기서 1위를 기록한 두 개 국가가 월드컵에 나서며, 4차 예선에서 2위가 된 두 팀은 플레이오프(5차 예선)를 펼쳐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설 한 팀을 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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