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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영토보전의 존중이 평화협상의 기초' 합의…80개국만

등록 2024.06.16 22: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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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우디, 브라질, 남아공 등은 서명 안 해

이틀간의 스위스 우크라 평화회의 공동성명

[AP/뉴시스] 16일 스위스의 우크라아니 평화정상회의 종료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이 스위스 연방의 암헤르트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이 나란히 서 있다.

[AP/뉴시스] 16일 스위스의 우크라아니 평화정상회의 종료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이 스위스 연방의 암헤르트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이 나란히 서 있다.

[오븨르겐(스위스)=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스위스 개최 우크라이나 평화정상회의에 참석한 국가 거의 대부분인 80개 국이 공동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영토 합일성, 보전'이 러시아 (침공)전을 끝내는 평화협상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합했다.

그러나 몇몇 주요 개도국이 여기에 동참하지 않았다.

스위스 휴양지 뷔르겐스톡에서 이틀간 열린 회의에는 러시아가 초청되지 않았고 중국이 불참했으나 많은 참가국들은 평화를 향한 로드맵이 참가국 전체의 합의로 성안되기를 바랬다.

국가 및 주요 국제기구에서 100명에 가까운 대표들이 참가했으며 대부분이 서방 국가였으나 주요 개발도상국도 참가했다.

최종 합의 문건인 공동 코뮈니케는 핵 안전, 식량 안보 및 포로 교환의 사안에 초점을 맞추는 수준이었는데 여기에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이 서명하지 않았다.

최종 문건은 유엔 헌장과 "영토 보전 및 주권에 대한 존중이 우크라이나의 포괄적이고 정당하며 영구적인 평화를 달성하는 데 기초 역할을 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언명하고 있다.
 
이틀간의 이번 회의는 전쟁을 실제로 끝내는 데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러시아가 초청되지 않았고 중국이 불참했며 옵서버로 참여한 브라질은 공공연하게 여러 나라와 다른 루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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